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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제주 카페

[제주/아라] 이상순씨도 여기 오면 아우가 되나요? - 아우스

by 힝구씨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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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

제주시 아라일동에 위치한 아우스는 레스토랑을 겸업하는 카페 혹은 카페를 겸업하는 레스토랑이다.

건물내부가 몹시 인상적이다

굉장히 인상적인 디자인의 건물에 자리 잡고 있는데 감각적인 외관과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의 조화가 모던함의 극치를 선사한다.

 

눈 내리는 중정 분위기

 

차분한 내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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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보면 카페의 분위기다

건물외부로 간판이 크게 걸려있지 않아 지나가다 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아우스는 워낙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방문할 때마다 항상 손님들이 있는 편이다.

 

 

커피

이날은 카페 방문목적으로 아우스를 방문했기에 낮시간에 방문하였다. 저녁시간대에는 다이닝급의 음식들이 제공되는데 낮시간에는 외국의 카페처럼 커피와 차를 비롯한 다과는 물론 파스타와 같은 간단한 음식들도 만나볼 수 있다.

플랫하게 잘 말아진 플랫화이트

맛집으로 유명한 아우스답게 커피도 맛있다. 무슨 원두를 사용하는지는 잊었지만 커피를 내리는 기술과 무엇보다 우유를 스팀 하는 기술이 상당해서 커피가 너무나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디저트

사실 아우스를 방문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치즈케이크 때문이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치즈케이크가 완판이었다.

다양한 라인업의 맛있는 디저트와 빵들

아우스의 치즈 케이크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이상순 님이 운영하셨던 카페 롱플레이에서였다. 무슨 치즈 케이크를 만원이나 받냐고 투덜거렸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었던 치즈 케이크의 어마무시한 맛은 가히 인생 치즈 케이크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뛰어난 맛이었다.

카페 롱플레이의 폐업 예정 소식을 듣고 마지막 방문 때 치즈 케이크 어디서 받아오는지 물어보고 알게 된 아우스. 롱플레이에서 즐기던 맛있는 커피와 치즈 케이크가 그리울 때 가끔씩 찾는 곳이 되었다.

꿩대신 닭. 그래도 비주얼 좀 쎄종?

치즈 케이크가 없어 아쉬웠지만 쎄종이라는 또다른 훌륭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다. 아우스는 거르는 타선이 없다.

쎄종은 바닐라 크림으로 덮인 케이크위에 달콤하게 코팅된 딸기가 올라가 있는데, 케이크 속 딸기잼 같은 녀석이 킥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닐라 씨들이 잔잔하게 보이는 크림은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제대로 만드는 아우스의 고집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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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들어진 매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아우스는 분위기까지 같이 챙겨주기에 돈 쓰러 가는 맛이 나는 곳이라고나 할까?

기회가 되면 저녁에 다이닝 음식들도 한 번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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